INTERVIEW : 홍종수

A brief interview with people looking for '8DIVISION'.






서핑과 드로잉 그리고 발리의 문화를 좋아하는 홍종수 대표와 그의 아내를 만났다.
'Sarong'이라는 문화를 한국에 소개하는 이 부부는 서핑과 드로잉을 좋아하며, 보고 듣고 느끼는 것에
대한 생각을 그들의 제품에 풀어낸다.









간단한 소개를 부탁드린다.

- 2016년 처음 시작된 브랜드 'Matt And Mel'의 디렉터다.














'Matt And Mel'을 시작하게 된 계기가 궁금하다.

- 발리를 여행하던 중 우연치 않게, 구입하게 된 'Sarong'을 유용하게 사용했다. 몸에 두르거나, 타월로 사용하거나
그러다 아내와 대화 후 바로 '맷 앤 멜'을 시작하게 됐다. 일단 시작하고 보는 성격이라.














어떤 목적을 가진 브랜드인가?

- 이미 해외에서는 많은 분들이 간편하게 사용하고 있지만, 한국에서는 조금 생소한 'Sarong'을
많은 분들에게 소개하고 있다.








브랜드 영상을 보니 기계가 아닌 사람이 직접 염색하던데 이유가 있나?

- 예전부터 상상하던 장면이다. 어른과 아이 상관없이 함께 입고, 일상을 보내는 모습을. 그래서 룩북과 영상을
작업하게 되었고, 상당히 마음에 드는 작업물이 완성됐다.














제작 과정이 공장이 아닌 장인이 직접 만든다고 들었다.

- 그렇다 우리가 일상에서 보고 느끼는 것을 아내가 가벼운 드로잉으로 그려내고 우린 그것을 발리 현지에 있는
장인에게 부탁해, 손으로 하나하나 패턴을 찍어내는 방법으로 제작하고 있다. 제작 기간이 총 6개월이 걸리는
작업이다.














컴퓨터로 편하게 패턴 작업을 할 수 있을 텐데 직접 드로잉을 고수하는 이유가 있나?

- 여행 중 아내가 핸드폰을 잃어버렸다. 두 달이나 더 머물러야 했는데. 카메라를 챙겼지만 너무 무거워 들고 다니기 어려워
어떻게 해야 하나 생각하던 중 가볍게 그림을 그려 그 순간을 추억하고자 했다.
그때부터 보고 느끼는 것을 그리는 습관이 생겼고 자연스럽게
브랜드에 영향을 미치게 된 게 아닐까 생각한다.









프로포즈가 상당히 멋졌다고 들었는데?

- 결혼 전 아내에게 국내 서핑대회 에서 1등을 하게되면 프로포즈 하겠다고 스치듯 이야기 한적이 있다.
그리고 약속을
지킨 셈이다. 결혼반지는 왼손에 끼워줘야 하는데 너무 긴장돼서 오른손에 끼워주고 말았다.









서로 어떻게 만나게 되었나?

- 아내가 서핑 보드에 그림을 그렸다. 부산에 한국 여성 탑 서퍼가 있는데 그 분의 보드에 아내가 그림을 그렸고
보드를 타는 사람들에겐 그런한 작업이 굉장히 센세이션했다. 그 계기로 이상형의 외모를 가진 아내에게 관심이 생겼고 지인들에게 부탁하여 자연스럽게 접근한 후 빅픽쳐를 완성해 냈다.
















브랜드 로고는 무슨 의미인가?

- 야자수 잎을 형상화한 그림이다. 발리 하면 가장 떠오르는 것이니까.




여름에 사용할 수 있는 아이템은 많아 보이는데, 겨울시즌에 대한 고민이 있을것 같다.

- 물론이다. 겨울 제품에 대한 고민이 많아 가을/겨울 시즌에 맞는 상품개발도 고려해봤으나, 오히려 'Sarong'의 장점을 더 부각시키는 방향으로 진행하고 싶다.
여름에는 국내에서 많은 판매가 이루어지고, 겨울에는 더운 나라로 여행을 가는 고객분들이 구매하러 오신다.
이후에 발리에 본사를 두고 전 세계에 판매할 예정이라 계절은 우리에게 고려의 대상이 아니다.









넓게 펼쳐진 'Sarong'을 봤을 때 어떻게 착용을 해야 하나라는 의문이 들 때 즈음 착용 방법 영상을 보게 되었다. 누구의 아이디어인가?

-함께 생각했다. 사람마다 직접 만나서 알려 줄 수 없으니, 한번에 설명해 줄수 있는 영상이 필요했다.
무엇이든 양질의 콘텐츠가 답이다.



나중엔 발리에 생활을 하고 싶다고 들었는데?

- 자연과 그림을 좋아하는 아내에게 가장 많은 영감을 주는 곳이고, 나에게는 사랑하는 일과 서핑을 동시에 할 수 있는 곳이다.  
가장 결정적인 이유는 발리에서 아이를 가지고 싶어서다. 우리 아이가 PC방이 아닌 자연에서 뛰어놀게 하고 싶다. 이미 우리의 계획을 실천으로 옮기신 분이 있는데, 그 아이가 3개 국어를 하더라.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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좋아하는 서퍼 혹은 롤모델 같은 존재가 있나?

- 좋아하는 서퍼는 너무나 많지만 롤모델이 따로 있지 않다.
그 이유는 개인이 처한 상황과 조건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, 내가 처한 상황과 조건속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이 정답이라 생각한다.



마지막 질문이다. 앞으로의 목표와 무언가를 이루고 싶은 분들에게 조언을 하자면?

- 우리가 행복해야 행복이 담긴 제품을 만들 수 있다고 믿는다.
나와 아내의 이름이 담긴 'Matt & Mel'처럼 우리 그대로의 브랜드를 만들고 싶다.
조언이라.. 목표가 있다면 일단 실행하기를 바란다. 뒷수습은 나중에 하면 된다.
그리고 와이프(남편)를 잘 만나라.










'Matt And Mel'이 궁금하다면 @matt_and_mel을 확인하자.


item : Clamp , Matt And Mel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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